* 본 편에서는 납치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. 아, 아니, 아니다. 시체가 아니다. 자세히 보니 강물 위로 드러난 다리가 꿈틀거리는 것이었다. 그래서 어쩌라고? 그냥 모르는 척 지나가자. 저 사람을 구해서 뭐 어쩌자고. 며칠 동안 삭힌 굶주림 때문에 체력도 얼마 안 남은 마당에, 저 사람을 구해준답시고 강물에 뛰어들다 오히려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. 그냥 못...
* 이번 편은 강간, 근친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. 어둠이 드리워지는 것이 두렵다. 언제나 해가 저물면 저 굳게 닫힌 문이 열리고 그 어두운 문틈 사이로 아버지가 찾아왔다. 내 몸을 탐하는 그의 끔찍한 손길엔 습기가 가득했다. 그는 내 몸을 쓸어내리고 입술로 가슴을 지분거리며 나의 것인지 어머니의 것인지 모를 체향을 쓸어 담았다. 뜨거운 신음을 토해내던 그...
한 여인을 기억한다. 붉은 꽃이 유난히 어울리던 아름다운 여자. 나를 내려다보던 그 눈동자. 보석과 같이 반짝이던 눈동자에 깊게 서려 있던 원망, 혐오, 분노, 그리고 그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슬픔까지. 나는 그 눈동자를 기억한다. 달빛조차도 구름에 숨어 의지할 수 없었던 밤이었다. 어둠을 타고 조용히 스며드는 수많은 그림자에, 어머니께서는 내 어깨를 잡...
[다자아츠] 그믐달 Part 1. 망(望) 01 싫어. 여기서 이렇게 죽을 수는 없어. 내가 왜? 도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 했는데? 억울해. 너무 억울해. 누가 나 좀 살려주세요. 제발. 날 죽이지 마. 살려 줘. 살려 줘. 싫어, 싫어, 싫어! “헉!!” 목을 졸렸다 겨우 풀려난 것 마냥 숨이 터져 나왔다. 급하게 숨을 들이마시는 와중에도 긴장감에 눈...
저는 죽는 날까지 그 날을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. 평생을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몸부림조차 치지 못한 채 내 목숨이 제 날개를 직접 찢어 자기 존재를 부정한 악마에게 내려진 형벌처럼 여기며 살게 될 것임을 알았더라면 저는 그 날 밤 당신의 손에 기쁘게 죽을 수 있었을 텐데. 당신이 원망스럽습니다. 할 수만 있다면 내 손으로 당신을 죽여버리고 싶습니다.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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